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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맛있다. 리유저블컵을 준다는 점이 좋다. 5월은 나무그늘 아래에 앉아 도넛을 먹으며 책을 읽기에 참 좋은 계절.
은 변색 제거제를 구매했다. 명동 롯데백화점 영프라자에서 5000원. 1. 사실 일전에도 사용해본 적이 있었다. 첫 사용 때는 반짝반짝 해지는 귀걸이들에 감탄했었는데, 이건 냄새가 너무 고약한데다 화학약품 냄새가 심하게 나서 꺼려지다 보니 사용하지 않게 되었었다. 게다가 한번 방에 쏟고 나서 너무 심한 냄새와 걱정되는 건강에 구매하지 않았었는데. 그 냄새를 잊었었나보다. 또 산 걸 보면. 2. 색이 바랜 은 제품들을 꺼냈다. 녹이 슨 것도 있고 색이 바랜 것도 있고. 3. 직후에는 엄청난 효과가 있었는데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핀셋으로 집어 저 약품 안에 넣고 살살 흔든 뒤 물에 씻어내면 금새 깨끗해진다. 하지만 그동안 나는 냄새는 정말이지 맡아선 안될 것같은 냄새가 나서 또 이걸 구매하진 않을..
날이 좋아져서인지, 또 뭘 잘못먹었는지 모르겠지만 알러지 반응이 다시 올라오기 시작했다. 온 몸이 가려워져서 멍하니 긁다 상처가 나야 아야! 하는 생활이 반복되다보니 보다 못한 친구가 천연비누를 사줬다. 여드름피부에도 좋다고 한다는데 일단 얼굴을 포함한 (심지어 두피까지도) 온 몸이 가려운 탓에 세안과 목욕을 모두 같이 하기 시작했다. 사실 비누의 특별한 효능 보다는 세안도 바디도 모두 가능해서 편해서 좋았다. 사진을 잘 못찍어서 배경을 제거해보았다. 보다 어설퍼진 것은 기분탓인가. 유황이라 적혀있는 마크에 향이 심히 걱정되었는데 생각보다 향은 비누향이었다. 천연비누같은 향? 손으로 쥐자 마자 살짝 녹는 느낌이 들어 무른 비누인가 하였지만 거품은 쫀쫀했다. 사실 쫀쫀하다는 말의 의미를 잘 모르겠긴 하지만..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식사를 하기 위해 근교의 음식점을 찾았다. 소화가 약한 부모님은 빨간 것은 어렵고, 고기는 어렵고. 코로나 때문에 꽉 막힌 공간은 피해야 했다. 그러던 중 남양주에 오리탕을 판다는 곳을 찾았는데, 꽤나 인기가 많았다. 차로 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깔끔한 국물과 건강한 재료들. 그리고 무엇보다 탁 트인 공간이 마음에 들었다. 사회초년생에게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까지도. 그동안은 정식집을 찾아다니며 고급진 장소를 선물해왔는데, 이번에 방문한 곳을 제일 마음에 들어 하셨다. 솔솔 풍기는 오리 냄새와 조용한 분위기가 좋다고. 또 안쪽은 개별 테이블로 나뉘어져 룸같으면서도 탁 트인 공간에 봄바람이 불어들어왔다. 참새가 포르르 날아왔다가 날아가는.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할 것같다...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는 것일까? 배경이 문제인가 싶어 하얀 배경을 찾아보기도 하고 방바닥에 이리저리 놓아보기도 했지만 사진 잘 찍는 방법은 도무지 모르겠다. 포포크림은 호주에서 온 크림이다. 일전에 여행 추천 쇼핑리스트에도 있어서 눈여겨 보았었는데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파파야를 이용해서 천연성분으로만 이루어진 크림이라고 했다. 성분을 보면 크림인데 오일 이라고 되어 있다. 실제로 짜보니 처음에는 크림형태로 나오지만 바르자마자 녹아서 오일형태로 변했다. 위의 사진처럼 노란색 오일 느낌의 크림이 나온다. 그렇다고 해서 끈적이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았다. 끈적임이 적고 일전에 포스팅했던 장미오일의 느낌이다. 지성피부로 한평생을 살아오다 오일을 찾게 되다니 늙었나 싶어 슬퍼지다가도 산..
최근의 변화. 주식. 도넛 과다 섭취. 체중 증가. 주식이 원인일까? 하여튼 단 것을 요즘 엄청나게 먹는 중이다. 오늘부터 다시 줄이려고 했는데. 카라멜마끼아또를 홀짝이고 있다. 갑작스러운 이야기지만 카라멜마끼아또는 뭔가 이름이 이상하다. 왠지 부끄러운 느낌. 마끼아또라니. 마끼아또 백작. 이런 것들이 떠올라서 왜인지 모르게 부끄러워진다. 먼저, 로투스 비스코프 더블업. 1,900원은 1000원대가 아닌데. 사실 2000원이라고 보아도 무방함에도 아직은 도넛이 1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 주식은 유지를 못하던데. 안에는 크림이 잔뜩 있다. 로투스 과자 맛은 좀 강렬한 느낌이 강한데 로투스 과자 맛이 나면서도 덜 강렬한 느낌이었다. 나는 로투스 8촌쯤 되는 도넛이야. 라며 사람좋게 웃는..
바다가 보고 싶었고, 조개가 먹고 싶었다. 수도권 가장 가까운 바다인 인천에 가게 되었는데 조개구이 집들이 너무나 가격이 비쌌다. 아무래도 바다 근처는 다 비싼 것이 이해가 가면서도 동시에 배가 그리 찰 것같지 않은 조개구이를 술도 마시지 않는데 먹어야 할까 싶었다. 그러던 중 해물칼국수가 먹고 싶어졌고 영종도 근처에 해물칼국수 맛집을 찾았다. 그런데 조개전골 메뉴를 보았다. 거두절미하고 사진은 이러하다. 네이버 검색으로 찾았을 때는 체인점같은, 새 건물의 모습에 인스타 맛집스럽게 적고 예쁜 양이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편견은 이래서 무섭다. 가게 멀리서부터 보이는 엄청난 조개의 양에 침을 꼴딱 삼키며 안으로 들어섰다. 국물은 어찌나 시원한지. 비린맛 하나 없이 칼칼한 국물에 간이 잘 벤 조개들은 먹어도 ..
녹슨 귀걸이를 살려보기로 했다. 전에 백화점에서 홀린듯 사놓고 한참 끼지 않았더니 녹이 잔뜩 슬어버렸다. 어디선가 베이킹소다와 치약이 효능이 있다하여 각각 시도해보기로 했다. 베이킹소다는 일전에 다이소에서 젤형태로 되어 있는 것을 과일 세척용으로 사두었었다. 그런데 오히려 가루가 더 편한 듯하다. 젤 형태는 물에 잘 녹지 않아서 은근히 사용이 불편했다. 하지만 귀걸이를 닦을 때에는 유용했다. 귀걸이에 발라두었다가 약 3~5분 후 칫솔로 박박 문질렀다. 치약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3~5분 후 문질렀다. 너무 짧은 시간 발라두었던건지 칫솔이 방법이 아니었던 건지 속시원하게 닦이진 않았다. 하지만 치약은 광이 나는 효과가 있어 보다 나아보였다. 전에 녹 제거 약품을 사서 녹슨 귀걸이들을 닦았을 때에는 드라마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