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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트레이더스에 음식을 포장하러 들렸다. 요즘은 음식을 해 먹어보려 노력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그게 쉽지 않다. 여기는 가격대가 부담스럽지 않다. 쇼핑을 하며 마시라는 뜻인걸까? 출근길에 트레이더스가 있으면 정말 좋을텐데. 생각보다 금방 마시지만, 양이 많았던 리얼수박주스. 예상했던 맛이었다. 착즙기에 넣고 돌리고 설탕을 잔뜩 부어넣은 맛. 매번 텀블러를 챙겨와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동시에 바이러스 걱정을 하며 다시 내려놓게 된다. 환경이 엉망인 탓에 바이러스가 생겼으나,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환경을 망치는 이상한 굴레.
가격 : 3200원. 신상 케이크가 나왔다. 달고나 커피 유행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나만의 홈카페라나. 위 아래의 시트는 달고나 시럽(으로 추정되는)으로 푹 적셔져 있었다. 부들부들한 시트지는 티라미수 시트지 같았는데 솔직히 어느 부분이 달고나 커피맛인지는 잘 모르겠었지만 맛있었다. 달달한 시럽이었다. 중간 크림의 경우 이 또한 달고나 커피맛을 의도한 티마리수 크림 같았다. 같은 공장에서 만들었는가 싶었다. 하지만 맛있었기 때문에 다시 사먹을 의향은 충분하다. 생각보다 크림의 양이 많기 때문에 아메리카노와 먹는 것이 좋을 것같다.
공원도 더이상 믿을게 되지 못하게 되어 다시 차 안에 갇히게 되었다. 이 놈의 코로나는 언제쯤 끝나려나. 2600원. 인기템이라고 턱하니 붙어 있는 뭉게뭉게란 샐러드는 두 가지 맛이 있다. 고구마아몬드?와 콘감자샐러드인데 콘감자가 먹고 싶었다. 뭉게뭉게란 샐러드에는 삶은 계란이 통째로 들어 있어 손으로 꾹꾹 눌어주어야 한다. 많이 부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마요네즈 맛이 강한데다 많이 부수게 되면 식감이 좀더 축축해진다. 봉지를 뜯는 것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상단 쪽에 하나 하단 쪽에 하나. 먹다가 수저가 닿지 않을 때 한번더 자르라는 뜻인 듯하다. 적어보인다고 처음부터 하단을 뜯으면 안된다. 생각보다 하단 칸은 보다 아래에 있다. 마요네스 맛이 강한 것을 빼면 이만하면 훌륭한 맛이다..
냉라면이 유행인듯 하다. 음식에는 영 소질이 없어서 달고나 커피가 한참 유행할 때도 도전해본 적이 없는데 냉라면은 먹고 싶었다. 그리고 오는 길에 유투브를 본 탓도 컸다. 집에는 컵라면 밖에 없었다. 퇴근 후에 밥을 하는 것은 너무 피곤한 일이어서 순간 그냥 라면을 먹을지 고민했다. 먼저 물을 끓여 라면 면을 삶는다. 컵라면을 해먹을 때처럼 끓인 물을 넣어두면 된다. 물이 좀 붉어보이는 것은 냉라면을 포기하려고 면 위에 스프를 넣었다가 마음을 바꾸어 스프를 다시 건져낸 흔적. ** 냉라면을 끓이려면 라면 스프를 따로 빼두어야 한가. 그리고 남은 끓인 물 + 식초 두 스푼 + 진간장 두 스푼 + 설탕 두 스푼 + 스프 한 봉지 + 아주 잘 섞기 솔직히 고백하자면 식초 맛이 싫어서 식초 한스푼 반을 넣고 단..
코로나는 언제 끝나는가. 나는 언제쯤 편의점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얼마전 맛있었던 레몬케이크를 또 샀다. 1+1하는 디핑칩도 샀다. 초코우유도 샀다. 왜 살찌는지 알겠다. 고소한 맛이라고 했는데 매콤갈비소스가 들어 있었다. 그리고 매웠다. 이러면 고소한 맛인게 의미가 없지 않나 싶었다. 소스가 매우면 무슨 소용인가. 맛있긴 했지만 맵찔이에겐 속임수같은 맛이다. 그리고 반전으로 매콤한 맛에는 와사비마요소스가 들어있다. 그리고 정작 빨간 칩은 안맵다 (??) 와사비마요는 와사비맛이 세서 맛있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맵기도 했다. 약간 속은 느낌이지만 둘다 맛있어서 또 사먹을 예정. 사실 이전에 와사비 마요소스가 들어 있는 칩을 먹었던 것같기도 하다.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리고 혹..
얼마전 허쉬모찌초코롤이 만족스러워서 아침대용으로 다시 편의점에 들렀다. 아침밥을 잘 챙겨먹어야 한다는 것은 머리로는 알지만 잠도 잘 자야하지 않겠는가. 잠과 아침밥을 고르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잠은 건강과 행복 모두를 챙길 수 있으므로 잠이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밖에 없다. 이쯤되면 GS25에서 초코롤 하나쯤은 선물로 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2700원의 허쉬모찌초코롤은 문득 가격적인 압박감을 느꼈다. 샌드위치의 가격과 동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초코롤이 먹고 싶었는데.. 그러다 빵코너에서 1500원짜리 초코롤을 발견했다. 생긴 것은 모두가 아는 샤니초코롤빵과 비슷했지만 허쉬라는 이름이 붙었으므로 왠지 다른 맛이 날 것같았다. 익숙한 샤니초코롤빵과는 다르지 않을까? 샤니초코롤이 맛이 없다는 것..
빙그레 바나나우유를 맥플러리에 첨가하면 이런 맛이 날 것같다. 맛있었다. 이전에도 나온 적있는 메뉴였던가. 개인적으로는 일반 오레오 맛과 딸기를 가장 좋아하는데 바나나가 단종되기 전까지는 이것을 먹을 예정이다. 빙그레 바나나 우유를 얼려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어보아야 겠다.
코로나 때문에 공원에 가는 일상도 익숙해질 즈음 날씨가 너무 더워졌다. 결국 노을지는 시간에 공원으로 나섰는데, 너무 더웠던 지라 설빙을 방문했다. 설빙도 베스킨라빈스처럼 얼음팩을 함께 넣어주었는데 다음에는 보냉팩을 들고 방문해야 겠다. 부모님께선 인절미 빙수를 가장 좋아하시는데 공교롭게도 품절이 되어 인삼빙수를 선택했다. 딱히 인삼맛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팥이 가득 들었으므로 비슷한 맛이 나지 않을까? 생각했다. 가격은 13500원. 배가 고프다는 말씀에 빙수에 파스타를 추가로 주문했다. 로제파스타 가격. 4800원. 파스타는 따뜻하게 데워서 보냉봉지에 또 넣어 주었다. 식으면 다시 데워 먹으라는 점도 좋았다. 생각보다 인삼맛이 많이 안났다. 연유를 가득 뿌리고 잘 섞고 나면 평범한 설빙 빙수 맛. 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