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다행복하자고하는거지/여행 (56)
Note
날이 흐린 날.흐려서 덜 뜨거우니 럭키비키잖아, 했던 강릉여행.매순간이 고맙고 즐겁고 행운이었다.어쩌면 이 행복을 긴 기간 잊고 살았던 지도 모르겠다.어두운 터널을 드디어 벗어난 기분.
가평 자라섬을 조금 지나 위치한 강촌에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다. 춘천시지만 서울에 좀더 가까워서 꽤 가기 괜찮았던 곳. 가격대는 있는 편이지만 숯불 닭갈비 맛이 그대로 진하게 나서 좋았다 정~말 주차하기 어려웠던 스타벅스 리버사이드 DT점. 최근에 지어진 곳이라 그런지 깨끗했다. 풍경도 무척 아름다워서 참 좋았던 곳. 대성리 오는 길에 위치해서 종종 오게 될 것같다.
남양주 조안면은 팔당댐이 위치한 서울 외곽이다. 한강변을 따라 도로가 이어져 있기 때문에 드라이브 코스로도 자주 추천받는데, 유명한 탓에 사실 연차를 사용하지 않고는 교통정체가 심한 곳이다. 두물머리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수종사는 작은 절로 운길산 정상 부근에 위치해 있어서 가기가 쉽지 만은 않다. 꼬불꼬불 경사진 도로에 차가 올라갈 순 있지만 사실 초보시절 처음 왔을 때는 눈물이 나는걸 막는데 더 필사적이었다. 하지만 제발 내려오지 말아주세요, 하고 울며불며 올라가면 수종사 주차장이 널찍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하기는 어렵지 않다. 돌계단을 따라 조금더 올라가면 작은 절이 보이는데 규모는 크지 않지만 구석구석 예쁘게 꽃도 심어 놓고 풍경이 너무 좋기 때문에 여러번 감탄사가 나온다. 처음 왔을 때, ..
사실 이런 유명해진 빵집들은 가성비가 떨어진다 생각해서그리 좋아하지 않았었는데,인생 소금빵 등극해버렸다ㅠㅠ버터 맛이 진하게 나는 것이 너무 좋다.
에버랜드에서 푸바오를 보고 왔다. 유행에 매우 심하게 둔한 나는 사실 푸바오를 보러 가지는 친구의 말에 쫄래쫄래 따라간 것뿐이었는데 생각보다 판다가 심각하게 귀여웠다. 사람같은 포즈로 앉아서 와작와작 대나무를 먹고 있는게 뭐라고 푸바오한테 홀딱 빠져버린 나는 곧장 집에 돌아와 푸바오 시리즈를 정주행했다 덕질이 이런 것일까? 모든 미의 궁극적 종착지는 귀여움이라던데 우리의 DNA는 귀여운 것을 너무 좋아하는 것같다 푸바오 동생이 태어났다던데 밖으로 나올 나이가 되면 또 가고 싶다 예전엔 덕질을 왜 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는데 몰랐던 즐거움이 늘어나고 있어 너무 좋다 히히 푸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