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비누] 태양솝 자연비누 유황

 

날이 좋아져서인지, 또 뭘 잘못먹었는지 모르겠지만 알러지 반응이 다시 올라오기 시작했다.
온 몸이 가려워져서 멍하니 긁다 상처가 나야 아야! 하는 생활이 반복되다보니 보다 못한 친구가 천연비누를 사줬다.
여드름피부에도 좋다고 한다는데 일단 얼굴을 포함한 (심지어 두피까지도) 온 몸이 가려운 탓에 세안과 목욕을 모두 같이 하기 시작했다.
사실 비누의 특별한 효능 보다는 세안도 바디도 모두 가능해서 편해서 좋았다.

 

사진을 잘 못찍어서 배경을 제거해보았다. 보다 어설퍼진 것은 기분탓인가.

 

유황이라 적혀있는 마크에 향이 심히 걱정되었는데 생각보다 향은 비누향이었다. 천연비누같은 향?
손으로 쥐자 마자 살짝 녹는 느낌이 들어 무른 비누인가 하였지만 거품은 쫀쫀했다.
사실 쫀쫀하다는 말의 의미를 잘 모르겠긴 하지만 거품이 무겁다는 느낌인 것같다.
아직 사용한지 몇일되지 않아 가려움증이 극적으로 사라졌다는 느낌은 없으나 피부가 정말정말 보드라워졌다.
뽀득하면서도 보드라운 느낌!

한 달 더 써보고 가려움증이 사라진다면 몇개 더 구매해야 겠다.
비누를 볼 때마다 누군가가 나를 생각해주고 있다는 사실이 상기되서 어딘지 모르게 하루가 들뜬다

 

+한 달 후기!

가려움증은 갑자기 사라졌다. 이 친구 덕분인지 헷갈릴 정도로.

그런데 이 친구를 쓰고 나서 몸에 나던 여드름이 사라졌다.

울긋불긋 등 부근에 빨간 뾰루지가 많이 올라오곤 했는데 많이 사라진 것을 느낀다.

(물론 완벽하게 다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언제쯤 사라져줄까?)

확실히 피부가 많이 진정되어 보인다. ^0^

그리고 중독되어 얼마전에 다른 천연비누를 또 샀다.

미니멀라이프한다고 해놓고 왜 자꾸 사대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