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영종도 맛집] 97도씨 해물칼국수 _ 조개구이보다 조개전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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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고 싶었고, 조개가 먹고 싶었다.
수도권 가장 가까운 바다인 인천에 가게 되었는데 조개구이 집들이 너무나 가격이 비쌌다.
아무래도 바다 근처는 다 비싼 것이 이해가 가면서도 동시에 배가 그리 찰 것같지 않은 조개구이를 술도 마시지 않는데 먹어야 할까 싶었다.
그러던 중 해물칼국수가 먹고 싶어졌고 영종도 근처에 해물칼국수 맛집을 찾았다.
그런데 조개전골 메뉴를 보았다.
거두절미하고 사진은 이러하다.
네이버 검색으로 찾았을 때는 체인점같은, 새 건물의 모습에 인스타 맛집스럽게 적고 예쁜 양이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편견은 이래서 무섭다.
가게 멀리서부터 보이는 엄청난 조개의 양에 침을 꼴딱 삼키며 안으로 들어섰다.
국물은 어찌나 시원한지. 비린맛 하나 없이 칼칼한 국물에 간이 잘 벤 조개들은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았다.
처음에는 전골 하나와 칼국수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상냥하시게도 조개전골 만으로 충분하니 다 먹고 칼국수 사리를 추가하라 하셨다.
조개전골(소)도 정말 양이 많았고 옆테이블을 보니 해물칼국수도 조개천국에 면이 들어 있었다.
깔끔한 가게 내부와 맛있는 음식. 그리고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가족모임하기에 이보다 좋은 곳이 있을까.
칼국수 주문을 빼주시고 우리의 양에 맞게 주문을 받으시는 상냥함까지.
너무나 즐거운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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