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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1. 미쳤다. 오리고기를 오랜만에서 먹어서 그런가? 내가 먹던 오리는 오리가 아니었던 느낌. 아주 귀하디 귀한 오리님을 먹은 것같았다. 오리가 맛있어서 그런가 감자도 버섯도 다 너무너무 맛있었던 곳. 2. 꼭 누군가를 데리고 야 너도 이거 먹어봐!! 나만 이렇게 느껴?? 라고 무한 공감을 얻고 싶은 맛이다. 3. 다시 갈거다. 오리고기를 먹고 싶은 사람이라면 굳이굳이 먼 거리의 이곳을 찾아올만 하다! 4. 2인 기준 생오리고기 반마리 + 볶음밥 1인분이면 양이 충분하다!
남양주 수석동에는 한강이 보이는 맛집과 카페가 모여 있다. 바깥에서 먹으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게도 미세먼지가 심각한 날이어서 안에서 먹어야 했다. 세트 메뉴에는 치킨과 피자, 샐러드가 함께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최고였다. 요리비평가들은 식감이나 재료, 맛에 대해 멋있게 표현하던데 난 맨날천날 맛있다! 우와! 이런 말만 하고 있으니 내 블로그가 대성할리가 없다. 어쨌든 내가 여기 알아! 라고 자랑하고 데려가도 좋을 곳. 아이들이 뛰어 놀기 좋을 만큼 넓어서 아이가 있는 가족단위 손님도 많이 보였다. 다만, 사람이 많을 때는 뛰어다니기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었다. 식당에서 뛰면 안되지만 말이다.
골목길 (파리바게트 뒷편) 쪽으로 돌아오면 (입구쪽) 주차장이 있다. 4~5대정도 주차 가능해 보임. 분위기도 좋고 맛있는데 양이 많지는 않다.
코로나 때문에 외식은 꿈도 못꾸다가 친구가 추천했던 가게를 가보기로 했다. 내기준 외곽이니까 사람이 많이 없겠지? 했는데, 진짜 많다. 그리고 외곽이 아니었다. 엄밀히 말하면 구리에 속해 있어서 도심 한복판이었다. 들어가자마자 건강상태 질문서가 있었다. 발열체크도 매번 한다면 좀더 안심되었겠지만 그럴 여유가 없어보일 정도로 바빴다. 그만큼 인기 있는 맛집이겠거니 하는 기대가 컸다. 정식 2개를 시키니 2명이서 먹기에는 1정식 1순대국이 양이 맞을거라 하여 그렇게 시켰다. 11000원 정식이 이렇게 나왔다. 예쁘고 맛있고 빨리 나와서 깜짝 놀랐다. 절대 혼자 못 먹을 정식 양이었는 데다 가격도 무척 저렴했다. 남양주에서 먹는 식사는 이번이 두번째인데 이곳은 왜이리 맛집이 많은걸까. 이어서 나온 순댓국. 1..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식사를 하기 위해 근교의 음식점을 찾았다. 소화가 약한 부모님은 빨간 것은 어렵고, 고기는 어렵고. 코로나 때문에 꽉 막힌 공간은 피해야 했다. 그러던 중 남양주에 오리탕을 판다는 곳을 찾았는데, 꽤나 인기가 많았다. 차로 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깔끔한 국물과 건강한 재료들. 그리고 무엇보다 탁 트인 공간이 마음에 들었다. 사회초년생에게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까지도. 그동안은 정식집을 찾아다니며 고급진 장소를 선물해왔는데, 이번에 방문한 곳을 제일 마음에 들어 하셨다. 솔솔 풍기는 오리 냄새와 조용한 분위기가 좋다고. 또 안쪽은 개별 테이블로 나뉘어져 룸같으면서도 탁 트인 공간에 봄바람이 불어들어왔다. 참새가 포르르 날아왔다가 날아가는.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