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다행복하자고하는거지/맛집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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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편백찜은 혜화역 4번출구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다. 이베리코 돼지를 시켰는데, 찜요리답게 맛이 깔끔하다. 다만, 소스를 제조하는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종종 생각날 때 오는 곳. 꼬꼬아찌를 가고 싶어서 갔는데, 폐업해서 슬펐다. 여기는 오래오래 있으면 좋겠다. 변하는 것들이 때때로 날 너무 슬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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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춥다는 얘기만 계속 할 것같다. 원래는 서울에 온 친구를 위해 대학로 주변 명소를 방문하려 했는데, 정말이지 너어무 추워서 결국 낙산공원을 향해 가다 포기하고 카페에 들렸다. 근처에 있는 케이크 맛집에 자리가 없어 실패하고 들어간 곳인데 의외로 좋은 곳을 발견해서 기뻤다. 인테리어는 당연히 크리스마스다웠다. 나는 인도네시아 원두 수마트라를 시켰는데 확실히 산미가 있는 것보다는 고소한 것이 좋다. 여기는 직접 로스팅을 하는데 종류도 다양해서 종종 원두사러올 듯하다. 성대 근처의 젊은 대학생들의 온갖 이야기를 듣고 있다가 우리는 대학생활을 재미없게 보냈나봐, 했다. 사실 난 말하진 못했지만 오늘처럼 뿌셔뿌셔한 영화보고, 서로의 이상한 이야기를 나누고, 별 것아닌 날씨에도 깔깔거리는 모습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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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웠다. 뜨겁다. 가깝다. 맛있다. 코로나 때문에 거기서 먹으려면 QR찍어야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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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에서 성대 방향으로 가면 있는 예쁜 카페. 우디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서 좋았다. 내부에는 좌식 자리도 있고, 인테리어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너무 추워서 자리에 앉아 따뜻한 커피 한잔 하고 싶었지만, 코로나 19 때문에 스콘만 사서 돌아왔다. 우리가 고른건 시나몬 스콘과 초코 스콘. 기대하진 않았었는데 되게 맛있어서 놀랬다. 한잔 걸쳐서 인지, 추워서인지, 신이 난 채로 주문했던 디저트인데 와인과도 잘 어울려서 더 취하게 만들었던 맛. 카페에서 어른들을 위한 주류 메뉴가 있었던 이유을 알았다. 아무튼, 날이 엄청 춥긴 했나 보다. 마셔도 마셔도 몸이 따뜻해지지 않았던 것을 보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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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모시고 둘이 쫄래쫄래 수다떨러 갔다. 별내 카페 거리 구석(?)에 있는데 주차자리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차림이 정갈해서 엄마가 좋아했는데, 무엇보다 페트병에 따로 담아주어서 더 좋아하셨다. 보통 차를 마시러 가면 나중에 먹고 싶은데,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전통차 종류가 많지만 익숙한 수정과와 식혜를 시켰다. 깔끔한 것이 좋았지만 난 할머니가 끈적하고 달달하게 끓여주신 것이 더 좋다. 명인이 한다는 카페였는데 최근에는 반찬가게로 업종을 전환한 듯하다. 주인분이 한식 관련 명인이셔서 그런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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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맞아 분위기 좋은 곳에 가서 거하게 먹기로 했다. 연남동에 분위기 좋은 감성 다이닝이 있다하여 예약했다. https://villathedining.modoo.at/ [빌라 더 다이닝 - 홈] 프렌치이탈리안레스토랑 홍대레스토랑 연남동레스토랑 villathedining.modoo.at 인테리어가 꽤 멋진데 조명이 어두워서 사람이 예쁘게 보인다. 실제로 우리가 예약한 테이블 양 옆이 모두 소개팅 혹은 데이트 중이었다. 소개팅 첫 날 여기서 보면 다음 번에 실망하게 되지 않을까? 예쁘게 보이는 조명 장소가 소개팅 몇 번째가 적당한 지에 대해 고려해본 후에 고르도록 하자. 식전빵. 생각보다 조리 시간이 꽤 긴 편이라 식전빵을 호로록 빨리 먹지 않도록 하자. 특히 스테이크를 시켰다면 더더욱 천천히 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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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에는 괜찮은 와인바가 많은데 의외로 여럿이서 갈 만한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사실, 핑계고 너무 추워서 가장 가까운 곳을 찾았다. 2층에 위치한 한땀은 케이크, 디저트, 와인. 이렇게 적힌 세 글자만 보고 들어 갔다. 내부는 그리 넓지 않은데, 예쁜 케이크가 주루룩 진열되어 있어서 그런지 카페 분위기가 물씬 났다. 2차로 술을 마시러 온 우리는 조금 당황했지만 3차를 달리자고 서로를 다독이며 와인을 주문했다. 주류와 음식 메뉴판은 자리에 비치되어 있다. 매번 무슨 와인을 시켰는지 기억해두자고 다짐하지만 정신차려보면 기억이 안난다. 스파클링 종류로 시켰다. 치즈 플래터의 저 과자는 안에 땅콩이 들어 있으니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조심하자. 케이크는 한땀 과 얼그레이를 주문했는데, 여기는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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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은 언제나 옳지만, 가장 큰 힘을 발휘할 때는 겨울이다. 게다가 불호인 사람을 많이 보지 못해서 여러 명이서 가기도 항상 옳다. 사람이 항상 바글바글하다는 곰탕집이 있다기에 방문하게 되었다. 국밥의 기본인 김치, 깍두기가 맛있는데다 젓갈도 나온다. 이 젓갈이 아주 요망한 놈인데 모듬순대에도, 사골곰탕에도, 순대국에도 잘 어울린다! 사골곰탕과 순대국. 순대국의 고기가 부들부들해서 나는 이 쪽이 더 좋았다. 그런데 곰탕 국물이 무척 깔끔했던 지라 국물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될 듯하다. 둘 중 무엇을 골라도 크게 후회없을 맛. 대체적으로 고기는 냄새나지 않고 부드러워서 이가 약한 사람도 먹기 좋다. 사실상 이 포스팅을 하는 이유. 막국수가 미쳤다. 대낮부터 막국수에 모듬순대, 소주 한 병을 곁들여 드시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