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다행복하자고하는거지 (587)
Note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bfRvyK/btrbkhLBf7i/q38iSpbGk5k1Of8ZaiIzW0/img.jpg)
엄밀히 말하면, 상수역 옆에 있다. 오징어회가 요즘 제철이라고 하여 주문하였는데 역시 추천하는 데에는 모두 이유가 있었다! 명란덮밥은 생각과는 다른 맛이어서 아쉬웠지만 서비스?로 나온 고등어? 구이와 잘 어울렸다. 맛이 예상과 달랐던 것은 내가 명란마요 덮밥 맛을 생각했던 탓인 듯하다. 백신을 맞은 후에는 조금은 덜 무서운 마음으로 가게를 드나들고 있다. 답답해서 이젠 될 대로 되라는 마음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백신 맞을래?라고 물어보았을 때 가장 먼저 손을 든 것은 다행이다. 코로나는 끝나지 않았는데 내 일상은 왜 이렇게 많이 변한 건지 모르겠다. 홍대의 밤거리는 여전해서 그게 조금 위안이 되었다.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OUNcO/btra6II68RE/vr5kzRtUWBCbi9tDJwxXr1/img.jpg)
맛 : 커피 맛이 강하다! 생각보다 민트는 약하다. 민트초코의 정체성이 더 강하다. 초코의 주장이 더 강하다. 덴마크 민트 라떼와 비교해보면 초코가 더 강해서 덴마크 민트 초코 와 보다 가까운 느낌이다. 참 서울우유 커피우유와 초코 우유에 민트를 첨가한 느낌
1. (책)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https://m.blog.daum.net/tsc99/18321849 - 비록 당신이 3천년을 산다고 하더라도, 아니 3만년을 산다고 하더라도 누구를 막론하고 현재 살고 있는 삶 이외의 다른 삶을 잃고 있거나, 또 지금 잃어가고 있는 삶 이외의 다른 삶을 사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오래 산 삶도 짧게 산 삶과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현재라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같으며 '따라서 우리가 잃는 것도 같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잃어버리는 시간은 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아무도 과거나 미래를 잃을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 자기가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잃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다음의 두 가지 사실을 잊지 한다. 첫째, 만물은 아득한 옛날부터 같은 형태를..
https://www.google.co.kr/am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5/09/22/2005092270375.html%3foutputType=amp [이동진기자의 시네마레터]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중세 독일 전설에 따르면, 바덴 지방의 어느 젊은 백작이 덴마크를 여행하다 두 아이와 놀고 있는 오라뮨데 백작 부인을 보고 반합니다. 남편을 잃은 그녀와 사랑을 나누다 돌아가야 할 시간이 www.chosun.com 사랑의 부박함 혹은 삶의 부박함에 관한 영화. 아마 츠네오는 영원히 조제를 잊지 못할거다. 조제는 호랑이를 기억할까, 츠네오를 기억할까?
https://youtu.be/YRHoqP6gdP4 두 이야기는 서로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나, 행복과 부는 결코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동의하고 있다. 자본소득과 노동소득에 대한 가치관이 서로 상이한데 행복의 중요한 요소에 자유가 들어간다는 출발점은 유사하나 노동은 자유를 억압한다?는 전제에 대해 다르게 생각한다. 현재까지는 노동의 가치가 부의 가치와 동일하진 않다고 생각한다. 소득과 노동은 조금 다른 속성을 지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책은 맹렬히 공격한다. 돈에 대한 욕망이 있는한 책의 주장을 논파하긴 쉽지 않다. 왜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가? 결국 돈으로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 질문을 던져보아야 한다. 얼마전 읽었던 알랭드보통의 불안이란 책에서 우리의 가장 은밀한 욕망은 세상으로부..
갈매기의 꿈_ 자유는 모든 존재의 법칙이자 본질이라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자유가 모든 존재의 본질이라는 것에 논의해보기 전에 우선되어야할 것은 본질에 관한 정의가 아닐까 생각한다. 본질이란 그것이 없다면 존재가 성립되지 않는 고유한 것을 말한다. 인간의 본질이라 함은 ‘이것’이 없다면 인간으로서 존재한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존재론적인 물음을 던져왔고 던질 것이므로 그래도 꽤 생각할 것이 많았던 발문이었다. 본질에 관한 질문은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에서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로 옮겨가게 된다. 비대한 자아를 가져서 그런지 매번 담백하게 글을 쓰지 못하고 ‘나는’이라는 말로 문장을 시작한다. 나를 많이 의식하고 소중히 여길 수록 비례하게 실수와 후회도 늘어나게 된다. 그럴 때마다..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baYQJZ/btq8vSnlAcG/Msrc0x9BHqqPrg7WD2XTPk/img.jpg)
올해 한번도 못봤던 친구를 만났다. 자주 연락해서 그런지 올해 못 만난지도 모르고 있었다. 둘다 코로나에 꽤 민감한 편이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오늘도 만나기 전부터 둘이서 델타 변이가 심하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하늘이 보이는 루프탑으로 장소를 골랐다. 생각보다 파티오 알토는 높은 건물 위에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바람도 시원하고 하나도 뜨겁지가 않았다. 야경이 정말 장난없었다! 친구가 여긴 해가 져야 예쁜데 해가 지지 않는다며 웃었을때 우뚝 솟은 건물 탓에 주변이 야경이랄게 있나? 생각했었는데 또 오산이었다. 친구는 매번 내가 바쁘다고 하지만 막상 좋은 장소를 아는 것은 본인이다. 난 뭘 하고 다니는 건지. 음식 가격은 적당했는데 하이볼이 9000으로 꽤 비쌌다. 신이 나서 연거푸 몇잔을 마시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