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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부의 추월차선

참잘했을까요? 2021. 7. 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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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YRHoqP6gdP4

두 이야기는 서로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나, 행복과 부는 결코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동의하고 있다.

자본소득과 노동소득에 대한 가치관이 서로 상이한데 행복의 중요한 요소에 자유가 들어간다는 출발점은 유사하나 노동은 자유를 억압한다?는 전제에 대해 다르게 생각한다.
현재까지는 노동의 가치가 부의 가치와 동일하진 않다고 생각한다. 소득과 노동은 조금 다른 속성을 지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책은 맹렬히 공격한다. 돈에 대한 욕망이 있는한 책의 주장을 논파하긴 쉽지 않다.

 

왜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가? 결국 돈으로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 질문을 던져보아야 한다. 얼마전 읽었던 알랭드보통의 불안이란 책에서 우리의 가장 은밀한 욕망은 세상으로부터의 사랑이라는 구절을 보았다. 위의 유투버 또한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는데 내가 컨트롤할 수 없었던 것들. 그러니까 타인의 마음을 부러움이나 애착으로 바꾸고 싶은 욕망. 내가 컨트롤할 수 없었던 것들을 컨트롤할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이 돈이었다. 사실 이것은 꽤 맞는 말이다. 내가 겪는 많은 괴로움들은 충족할 수 없는, 통제를 벗어난 것들이기 때문에.

하지만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면 진짜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는가? 값싼 정신승리가 되지 않으려면 진지하게 마음을 들여다 보아야 한다. 불과 1시간 전까지만 해도 나는 나를 통제할 수 없었다. 쉽게 마음이 부러지고 말기 때문에 경제적 자유를 갈망하는 지도 모른다.

돈으로 얻고 싶은 것들을 잘 살펴보고, 그게 진정으로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었는지, 혹은 다른 해답은 없는지 따져보아야할 것이다. 때론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이 꽤 많이 보이기도 하므로 경제적 자유에 대해서도 손쉽게 정신승리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책에서 오늘이야 말로 내가 가진 전부라는 말이나, 스스로를 책임질 때 진짜 내 인생의 주인이 된다는 것 등의 말은 새겨둘 필요가 있다. 인생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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