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다행복하자고하는거지 (587)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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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주 율량동에 있는 가게. 사실 스톤폴스를 방문하면서 근처에 있던 가게로 들어간 거였는데 취향저격이었던 곳이다. 여러 가게가 모여있는 곳답게 주차공간은 무척 넓었다. 다만, 언덕에 위치해서 주차하기 쉽지만은 않다. 2. 누룽지가 너무 맛있었다. 막상 닭보다 누룽지를 훨씬 많이 먹었다. 3. 청주에 올 때마다 문득 그 때가 생각나는게 꽤 좋다. 어떤 공간이 내 한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건 기분 좋은 일인 듯하다. 항상 그 시절이 생각만해도 기분 좋게 지금을 채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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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행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들렸던 카페. 휴게소 근처에 있어서 간단히 들릴 생각으로 갔던 곳인데 유명한 곳이었다. 여러 종류의 오토바이들이 있었고 사진도 찍을 수 있게 전시되어 있었다. 앞에는 바이크 동호회로 추정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다들 뭔가 간단히 테이크아웃을 해서 의아했던 부분. 2. 내부는 깔끔하고 예뻐서 우와 여기에 이런 곳이? 싶었다. 브런치도 파는 듯했는데 우리는 티라미수와 커피를 시켰다. 맛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이것저것 사진도 찍고 놀다 조용히 앉아 커피도 마실 수 있는 깔끔한 카페를 발견했다는 사실 자체에 들떴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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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강이 보이는 카페. 남양주 신도시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런 카페들이 가깝다는 점이 아닐까. 평일 오후에는 아무래도 차도 덜 막히고 접근성이 좋다. 2. 명탐정 코난과 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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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잠실새내에 위치한 간단히 한 잔하기 좋은 곳. 플레이트도 알차게 나온다. 처음엔 어라 생각보다 배고프겠는데? 해놓고 남겼다. 튀김류라 그런지 배가 금방 찼다. 2. 하이볼을 종류별로 판다. - 얼그레이 하이볼은 의외로 조금 별로였다. 얼그레이의 정체성이 아주아주 강했다. - 시나몬 하이볼도 시나몬이 강해서 아무래도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 의외로 그냥 기본 밀회관 하이볼이 친숙한 맛이 나서 좋았다. - 애플 하이볼은 완전 음료수 맛.👍 3. 퇴근 후 술 한 잔은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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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신세계백화점 지하에는 먹거리가 많은데, 간단하면서도 부르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이다. 게장밥 달크랩. - 생각보다 게장맛이 엄청 진하게 났다. 오히려 좀 비리게 느껴질 정도. 많이는 못먹을 것같고 하나는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불초밥 오규당 - 엄청 큰 초밥이다. 대부분 고기, 장어 등을 이용해서 만들었는데 게장밥 -> 오규당 순으로 먹으니 입맛을 잡아줘서 깔끔하고 배도 엄청 불렀다. 올해는 어째 다들 대학병원시세를 졌던 한 해인듯. 2023년은 건강하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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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야진해변에 위치한 엄청 예쁜 카페. 고성에는 해변이 많은데 여기가 제일 유명한지 사람이 엄청 많았다. 바다 색깔도 좀더 푸르고 연령대도 더 낮은 느낌. 그래서 해변가에는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아야진카페에 자리가 갑자기 나서 호다닥 넣었다. 뭔가 슈퍼마리오 게임에서 연속 버섯이 나오는 것처럼 소소한 운이 계속 좋았던 여행. 2. 아야트카페는 해변을 마주보고 있어서 그런지 햇빛조명에 사진들이 엄청 예쁘게 나오는 데다 카페 구석구석 인테리어가 깔끔해서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었다. 나도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삐걱거리게 된다. 사진을 찍는 것보다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에게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 신경쓰이는 까닭이다. 동영상을 좀 찍어둘걸 집에 오는 길에 문득 아쉬웠다. 3. 해변가 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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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속터미널역 센트럴시티에 위치한 식당. 센트럴시티는 유명 맛집들이 많이 입점해 있는데 최근에 리모델링을 한 듯하다.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내리자마자 2층에 위치해 있던 식당들이 좀더 구석 쪽으로 확장해 있었다. 2. 정갈한 한정식들이 많았는데 대략 1.3~1.5천원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만두를 사랑하는 터라 추가 주문했는데 너무 배불렀다. 보기보다 먹다 보면 양이 엄청 많다. 3. 가톨릭성모병원을 들렸다가 이쪽으로 식사하러온 것인데 성모병원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바로 스타벅스로 들어오면 가깝다. 고속터미널은 아무래도 3개의 노선이 지나다 보니 정신없어 보이지만 또 막상 잘 찾아보면 미로같은 곳이 잘 이어져 있다. 센트럴시티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으로 가고 싶다면 스타벅스를 활용해보자! 혼자 루브르마냥..
https://www.db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174 화장(火葬) - 김훈 - 동북아신문"운명하셨습니다." 당직 수련의가 시트를 끌어당겨 아내의 얼굴을 덮었다. 시트 위로 머리카락 몇 올이 삐져나와 늘어져 있었다. 심전도 계기판의 눈금이 0으로 떨어지자 램프에 빨간 불이 깜박www.dbanews.com 내가 뭘 본거지? 이처럼 삶과 죽음을 건조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이 또 있을까? 삶에 대한 예찬도 아니며 죽음에 대한 존중도 하나도 찾아볼 수가 없다. 비극 그 자체인 소설. 언뜻 카뮈의 이방인이 떠오르는데 그보다 천박하고 적나라하고 건조하다. 어찌보면 죽음 그 자체 앞에서 도망치고 싶어하는 한 인간을 보여주는지도 모르겠다. 이 소설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