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gs 맛보기] 자몽꿀차, 레몬꿀차, 츄파춥스 장난감. 본문
발렌타인 데이가 지나갔다. 발렌타인 데이라는 생각보다는 코로나 생각을 잔뜩 하며 지나갔기 때문인지 편의점에서는 사탕을 할인판매하고 있었다. 1+1 3000원 가격에 츄파춥스 + 카카오 를 샀다.
장난감으로 어린이를 유혹하고 어른의 지갑을 터는 기업의 상술을 볼때면 철컹거리는 기차 소리와 달콤했던 초콜릿, 그리고 장난감이 떠올라(그러니까 에그몽이 생각나서) 나도 모르게 유혹당하고 만다. 지갑은 어른이 되었지만 마음은 아직 어린이에 머무르고 있나 보다.
그중 킨더초콜릿을 가장 많이 먹는데 에그몽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간혹 에그몽으로 보이는 제품이 눈에 띄기도 하지만 또 어느새 사라져 있곤 해서 킨더초콜릿을 주로 구매하곤 한다. 하지만 요즘은 조립형 장난감이 아닌 귀여운 미니어쳐들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카카오프렌즈 제품을 사모으는 편이 아니면서도 그냥 사탕과 장난감이라는 조합때문에 이 제품을 구매하고 말았다. 그러면서 마음 한편으로는 어피치를 바랐는데 제이지가 나왔다. 왜인지 제이지한테 조금 미안해졌다.
추웠기 때문에 자몽꿀차와 레몬꿀차를 구매했다. 기대했던 것은 카페에서 파는 자몽차였는데, 물을 많이 넣은 탓일까 자몽차는 쓴 맛이 많이 났다. 자몽의 맛은 많이 나지 않았다. 그리고 레몬꿀차는 꿀맛이 엄청나게 많이 났다. 자몽꿀차의 꿀을 레몬꿀차에게 빼앗긴 것일까. 카페의 각종 과일차들이 때때로 가성비가 나쁘다고 생각해왔는데 편의점 제품은... 카페들이 가성비가 좋게 느껴졌다.
또 사먹고 싶진 않다..
직접 담아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은 꿀을 좀 사서 만들어 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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