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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맛집] 무척 좋은 위치 한인마트 k-shop 와 사랑스러운 케이크가게 Cukrar.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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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맛집] 무척 좋은 위치 한인마트 k-shop 와 사랑스러운 케이크가게 Cukrar.

참잘했을까요? 2020. 2. 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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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 오래 있다보니 한국음식이 그리워 졌다. 프라하에 있는 대표적인 한인마트는 굉장히 좋은 위치에 있어서 종종 가게 되었는데 근처에서 예쁜 케이크 가게를 발견했다.

한인마트에 대해 먼저 설명하자면 k-shop 이라는 이름으로 구글지도에서 손쉽게 발견할 수 있다. 다양한 품목들이 있는데 거의 없는 것이 없다. 무엇보다 쿠크다스가 무료 시식이다.

 

 

한인마트에서 구매한 목살과 라면, 김치, 햇반으로 해먹은 음식들. 김치볶음밥에 참기름이 필요했는데 참기름을 소량으로 판매하지 않아서 아까운 마음에 버터를 구매해서 기름대용으로 사용했다. 그런데 자주가던 가게에서 먹었던 맛이 나서 단골 가게의 레시피를 알게 되었다.

목살은 k-shop이 아니라 댄싱하우스(프라하 관광명소 중 하나인 건축물) 근처의 한인마트에서 찌개를 하려고 구매했는데 어쩌다보니 구워먹었다. 구워먹어도 맛있었다.

보통 한인마트라고 해서 찾아가보면 중국인이 운영하는 중국 겸 한국 마트 의 느낌이 나는 곳도 있는데 여긴 한국인 점원이 상주하고 있었고, 현지인 점원이 있는 경우에도 한국어를 유창하게 잘해서 불편함이 없었다.

참, 한국에서 살 떄는 잘 몰랐는데 저 음식들을 해먹고 방에서 김치냄새가 무척 심하게 나서 정말 오랫동안 창문을 열고 냉장고와 부엌을 빡빡 닦아야 했다.ㅜㅜ 김치를 이용한 음식을 하고 싶다면 대용량을 사서 냉장고에 보관하기보다 소량을 사서 그때그때 해먹고 환기하는 것이 좋다.


K-shop은 자주 가게 되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근처에 billa라고 하는 큰 대형마트가 있어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기 편하기 떄문이다. 프라하에는 tesco가 가장 저렴한 대형마트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billa도 저렴한 편이다.

 

Billa에서 구매했던 샌드위치. 굉장히 커다랗고 치즈도 듬뿍들어서 맛있었는데 약 2000원 정도밖에 안했다. 원래 프라하에는 다 샌드위치가 저렴한가 했는데 다른 편의점이나 빵가게에서는 절대 이 가격에 살 수 없었다. Billa에서 파는 저렴한 샌드위치인 듯하다.

 

 

여느 떄처럼 k shop에 들러 먹거리를 사고 시식 쿠크다스를 하나 먹은 뒤에 billa에 들려 물을 구매하고 집으로 가려던 중 케이크 가게를 발견했다.

 

투명 유리로 꾸며진 가게에는 많은 제빵사들이 부지런히 케이크를 만들고 있었는데 케이크들이 하나같이 모두 영롱하고 예뻐 홀린 듯 들어가게 되었다.

 

 

주방은 굉장히 넓은 데에 비해 테이블은 모두 의자가 없었고 좌석이 협소했다. 앉아서 먹을 수 없었는데 사람들은 서서 케이크와 커피를 하나씩 시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케이크는 가격이 좀 나가는 편에 속했는데 프라하 물가에 익숙해진 탓인지 8~90 코루나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신기했다. 사실 80코루나면 한화로 4000원정도로 한국에서 저런 케이크를 구매하려 한다면 아마 족히 6~7000원은 줘야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곳에서 만난 새로운 케이크 하나와 프라하에서 종종 만났던 빵을 구매했다. 뒤에 있는 것이 그 빵이다. 가끔 카페에 가면 놓여져 있는 빵이어서 구매해보았다.

케이크는 내가 아는 케이크의 맛이었지만 무척 달았고, 다른 케이크들이 궁금해지는 맛이다. 그런데 빵의 경우 좀 특이했는데 안에 들어있는 하얀 크림이 크림이 아니라 마시멜로 같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여태 알아왔던 초코파이의 마시멜로나 봉지 마시멜로라고 보기는 좀 어려웠는데 제빵에 무지한 탓에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몽쉘인줄 알았는데 초코파이였다. 하지만 맛있어서 추후에 또 사야지 했는데 이 가게가 좀 구석에 있는 탓에 시간상의 문제로 가지 못했다.

 

 

서서 먹어야하는 곳. 아무래도 카페에 케이크를 납품하는 가게가 아닐까 한다. 케이크를 다 먹기 어려워 포장해달라고 하니 빵을 포장하듯 종이로 포장해주었다. 추가금은 없었다. 종이박스로 포장을 할 수 도 있는데 이 경우 추가금이 있는 것같았다.

 

 

빵들도 진열되어 있다. 빵은 케이크에 비해 무척 저렴하다.

 

 

커피는 평범한 커피맛! 가격도 평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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