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다행복하자고하는거지/맛집 (421)
Note
1. 시래기 추가가 있는 감자탕집. 친구와 나는 술을 좋아하면서도 은근히 채식주의자라는 점이 신기하다. 우리도 서른 즈음에 가까워져서 그런지 술보단 맛있는걸 찾았던 신기한 날. 2.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참 서로에 대해 모르는게 없구나 싶다. 예전에는 나를 아는 사람이 자꾸 늘어가는게 싫어서 입을 다물게 되던 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나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참 고맙다. 3. 동네 주민들이 많았던 가게다. 감자탕이 사실 맛없기는 어렵긴 하지만 시래기가 추가된다는 점에서 재방문 의사 가득한 곳!
1. 덕소 하면 대부분 한강변을 따라 이어진 가게를 떠올린다. 어쩌다보니 덕소 골목길의 맛집을 찾아가게 되었다. 평점이 높았던 탓이다. 뭔가 허전하면서도 엄청나게 깨끗한 가게 내부는 메뉴도 깔끔했다. 2. 주차는 한자리 정도? 할 수 있는 아주아주 구석진 공간이 있다. 나는 절대 못할 만한 위치다. 3. 날도 청명하고 닭갈비 먹기 딱 좋았던 금요일 저녁이다. 매일매일 오늘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순간순간을 행복하게 지내는 요즘. 나름 걱정과 불안, 후회 따위들이 줄어가는 것이 신기하다. 진짜 이제 어른이 되어가는 중인걸까!
1. 양재역에 위치한 순대집. 가게 내부가 그리 크지는 않다. 크게 까다로운 입맛은 아니었지만 맛있었다. 2. 그나저나 살이 자꾸 쪄서 고민이다. 좀 급격하게 찐 것같아서. 내가 요즘 꽤나 행복한가보다. 스트레스 지수에 따라 예민하게 살이 오르 내리는 체질 탓에 행복한건 너무 좋은데 살도 빠르게 오동통 오르고 있다. 다시 운동 지옥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머리가 지끈지끈 하다.
1. 간만에 해가 났던 여름. 너무 멀지 않으면서도 한강이 보이는 남양주 카페를 찾았다. 생각보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더 좋았던 곳. 2. 아메리카노 7,000 치즈케이크 7,500 3. 즐거운 금요일 저녁.
1. 민락동에 위치한 밥집. 백반집같지만 가게 분위기도 좋고 정갈하게 음식이 잘 나온다. 대접해야할 때 방문해도 좋을 것같은 곳. 다만, 한식 위주다 보니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 반찬이 맛없는 것은 한 개도 없다! 2. 정말 오랜만에 의정부에 오니 여러 생각이 들었다. 20대 중반을 보냈던 익숙하고 어색한 풍경들과 그새 바뀌어 버린 지금의 나. 지금 지내는 곳도 언젠가는 지나간 시간이 될텐데 최선을 다해야 겠다. 후회가 남지 않게. 좀더 행복하게 지내야지.
1. 무기력하고 축축 쳐지는 요즘이다. 장마가 나를 가둔 걸까, 내가 나를 가둔 걸까. 친구와 도란도란 앉아 마시는 커피 한 잔에 그래도 해야할 일을 하는 힘이 나는 요즘.
1. 꽃빵이 무제한이다. 홍콩파스타는 마라맛이 나는데 꽃빵이랑 먹는걸 추천한다! 2. 조금 자극적인 맛이다. 사람들이 줄을 서는 이유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