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GS25 맛보기] 코로나와 편의점 딸기 투어. (딸기샌드위치, 배리배리야미) 본문
코로나로 인해 집에 몇일씩 콕 박혀 지내는 일상이 계속되고 있다. 의외로 외출을 하지 않으면 소비가 줄어들줄 알았는데 배달음식을 시켜먹다 보니 오히려 소비가 늘었고, 음식을 해먹어야지 하고 식재료를 사고 보니 배달음식보다 비쌌다. 일전에는 어떻게 소비해왔던 거지 싶다가도 집에 박혀 외식생활을 하는 탓이 큰 듯해 마음을 고쳐 먹었다. 편의점을 다니기로.
3월이면 벚꽃보다 먼저 찾아오는 것은 딸기들이다. 온갖 딸기음식들이 붉은 빛을 뽐내며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터인데. 온갖 딸기뷔페를 섭렵해야 마땅하다.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에 출퇴근을 반복하며 무얼 위해 돈을 버나 딸기 먹으려고 돈 벌지 해야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오도가도 못하게 되었다.
그래서 결국 집 앞 편의점을 들락거리는 신세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딱 한번 들르는 신세. 의외로 편의점에 사람이 많아 들락거려서는 안된다고 한다.
먼저 2,400원 딸기 샌드위치. 매년 만났던 친구라 친숙했다. 편의점샌드위치도 예전과 달리 많이 발전해서 보이는 딸기가 얇게 썰린 딸기의 흔적이 아니라 딸기 반통 째로 들어있고 속에 달콤한 생크림과 생딸기들이 더 들어있다. (어제는 사실 베리굿이당이라고 하는 또다른 딸기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그게 더 맛있었다. 딸기 쨈이 듬뿍 들어있고 치즈?같은 것이 있는데 맛은 홍루이젠 맛이 났다.) 생크림도 넉넉히 들어있어서 사진에도 많이 삐져나와있다.
그리고 6500원쯤 했던 베리베리야미. 생크림이 잔뜩 들어있었다. 빵집에서 파는 것같은 딸기 생크림이. 빵은 생각보다 두껍지 않았고 올라가 있는 딸기쨈은 흔히 맛볼 수 있는 마트 딸기 쨈의 맛. 하지만 이걸 먹기 전에 짠 음식을 먹어서 그런지 맛있게 잔뜩 먹었다. 생각보다 퍼먹다 보면 금방 먹는 맛.
저녁식사를 하고 잔잔한 귀농영화를 틀어 베리베리야미를 퍼먹다 보면 이참에 도시생활을 정리해버릴까 싶어질 것같다.
'#다행복하자고하는거지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gs 맛보기] 자몽꿀차, 레몬꿀차, 츄파춥스 장난감. (0) | 2020.03.23 |
---|---|
[이마트 트레이더스 푸드코트] 코로나와 테이크아웃. 치킨베이크, 불고기베이크, 흑당라떼, 탄산음료 (0) | 2020.03.13 |
[GS25 맛보기] 허쉬 쿠앤크 모찌롤, 컵자몽. (0) | 2020.03.11 |
[강남역 브런치] 더플라잉팬레드. 펜케이크와 브런치. (0) | 2020.03.11 |
[GS25 맛보기]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민트 (2) | 2020.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