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독서] 부자의 언어 본문
570p ver.
36p
심판의 날이 정말로 있다면, 그때 받게 될 가장 중요한 질문은 우리가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느냐가 될 것이다. 즉 당신이 무엇을 했느냐는 말이다. 무엇을 하며 하루를, 한 주를, 한 해를 보냈는가? 너무 바빠서 자신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게 분명한 목표들에는 집중하지 못하고 바보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지는 않았는가?
하루는 누구에게나 24시간이다. 삶의 양상은, 그러니까 현재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우리가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에 대한 일종의 장부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지녔던 목적, 영향력,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57p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그는 밝혀진 '사실들'을 이성적으로 복기했다. 가능성 있는 행동방침과 그 장단점을 적어내려가기도 했다. 이따금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었는데, 그건 알아야 할 사실이 더 많다는 신호였다.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5초. 멈춰 서서 생각할 시간을 가지지 않았더라면, 그의 아이디어는 무시되었을 것이다.
58p
우리는 늘 너무 바빠서 무언가를 더 할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냥 지금 상태를 유지할 수도 있고 하고 있는 일을 바꿀 수도 있다.
매일 부족한 시간으로 인해 대부분의 꿈들이 죽어간다. 그래서 나는 효과 시간을 늘리고자 제대로 일정을 조정했다.
64p
존엄은 감히 범할 수 없는 높고 엄숙한 상태를 말한다. 독립적인 성인으로 자라면서 우리는 먹고사는 일에 존엄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자신이 하는 일의 모든 측면을 좋아할 수도 없고, 또 어떤 일에서는 깨지거나 누군가에게 의존해야 하는 굴욕감을 이겨내기도 해야 한다.
사업 실패와 나 자신의 몸과 마음은 다른 문제였다. 나는 살아남을 것이었고, 삶도 계속될 것이었다.
안쓰러운 사람은 흙투성이 정원사가 아니다. 집 앞 발코니에 앉아 완벽한 일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깔끔한 정원사다. 그러는 동안 그의 정원은 황폐해질 것이다.
88p
내가 보낸 하루하루는 약간의 희생이 필요했다. 온전히 나의 선택이었고, 그래서 후회도 없다.
100p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정원사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정원사는 시간을 들여 삶을 이룩한 사람이며, 조건에 구애받지 않는 태도를 익힌 사람이고, ㅅ스로 얻는 것 외에 어느 것도 허용하지 않으며, 결과에 상관 없이 노력에 대한 자부심을 아는 사람이며, 적은 것에 만족하기보다 '나라고 안 될 게 뭐야?'라고 조용히 묻는 사람이다.
그는 비현실적인 선지자이며 때론 조롱받을 각오를 한 사람이고, 독립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영혼의 이끌림을 따랐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질 지 궁금해하면서 후회할 일을 저지르지 않도록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다.
그는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매일 나가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다. 행복보다는 만족감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차이를 만들어내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는 사람이다. 그러나 자신의 행동들이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을 때도. 노력을 다하지 않아서 실패한 게 아님을 아는 사람이다.
마침내 삶의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 목적을 지니고 열정과 양심에 따라 살았노라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114p
모두가 선망하는 사람들의 삶에도 비극은 있다. 하지만 비극은 그것이 핑계가 될 때, 진정한 비극이 된다.
182p
지친 상태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신뢰하지 못하게 된다. 최상의 상태에서 활동하려면 육체적 힘을 키워야 한다.
212p
스무 살의 나는 물었다
"나는 평생 어떤 직업에 종사할까?"
쉰 살의 나는 물었다
"나를 채워주는 가치, 못 채우면 내 일부가 죽어버릴 그런 가치는 뭐지?"
298p
내가 아는 건, 감사하는 마음을 품으면 믿음이 생긴다는 것이다. 내가 해낼 것이라는 믿음, 주변의 모든 상황이 나를 위해 잘 될 거라는 믿음 말이다.
328p
최고의 계획은 압박 없는 시간 속에서 얻어진다. 누구에게나 물러남의 시간이 필요하다.
412p
공손한 태도로 다른 사람들의 협조를 구하라. 다른 사람들을 지지하면 그들도 나를 지지하게 되어 있다.
474p
후회는 스스로를 괴롭히는 감정이다. 타인은 물론 스스로를 관대하게 용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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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나 교훈이 있는 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가끔 찾아보게 된다. 아무래도 어렸을 때와 달리 점점더 동기나 열정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런 책을 읽다보면 조금은 동기부여가 되는 기분.
뻔하고, 익숙한 이야기들이었지만 문득 마지막 챕터의 <정원사의 유산>에서 내가 남기고 싶은 유산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대학시절에는 나만의 책을 한 권 쓰고 싶었는데 점점더 내가 중요시하는 삶의 가치관이 흐릿해지는 까닭에 부끄러워져서 그런 마음은 줄어 들었다.
'부'는 어찌되었든 삶을 보다 효율적으로 굴러가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작동하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원동력이 될 가치관일 것이다. 이상하게도 좀더 어렸을 때는 나만의 기준이 확고해서 이러한 것이 나의 가치관이라고 철없이 확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옳다고 믿는 것들을 어겨대는 내 모습에 이젠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상태다.
옳다/그르다와 좋다/싫다를 잘 구분하라던 철학 교수님의 말이 떠오른다. 나는 결국 좋은 것을 옳다고 생각해왔는지도 모른다. 어째 나이가 들수록 더 서툴고 멍청하게 행동할까. 어른은 좀더 멋진 사람인줄 알았는데 그냥 시간이 지난 채로 엉망진창으로 어른이 되는 건지도 모른다.
어찌되었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 해야 하는 것,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다 보면 좋다와 옳다를 더이상 헷갈리지 않게 되지 않을까? 그럼 내가 무엇을 남기고 싶은지, 남기게 될 지 알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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