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다행복하자고하는거지/맛집 (421)
Note
보쌈정식 1인분에 닭도리김치찜 1인분을 주문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가성비 맛집치고는 양이 엄청 많고 맛있다! 저녁시간에 방문하긴 했지만 아마 점심시간에는 미어터지지 않을까 생각되는 곳. 강남/역삼은 묘하게 다 비싸다. 심지어 신분당선조차 묘하게 비싸다. 하지만 모든 지역의 중간지라는 점에서 비싼 이유가 조금 납득가는 곳. 비싼 만큼 예쁜 것들이 많았으면 좋겠는데 우리나라는 왁자지껄 술집이 참 많은 것같다.
엥 여기 너무 맛있다 다산 BHC도 그렇고 고기, 기름 등이 좋은 것이 공급되나 체인점들이 뛰어나게 맛있다. 모지.
추적추적 비오는 날씨였지만 그런대로 운치있었다. 나는 외곽이 가진 이 특유의 조곤조곤한 분위기가 좋다. 어째 다들 사뿐사뿐 걸어다니고 나긋나긋하게 담소를 나누는 것만 같은 기분. 마음 급할 것없이 느적느적 주말을 한가로이 보내는 사람들이 오는 곳이라 그런가. 아니면 탁 트인 시야 덕분인가. 어딘가 노곤해진 기분에 커피 한 잔에 케이크 한 입이 더 행복하게 느껴지는 주말이다. 참, 앞은 고가차도가 하나 있어서 완전 탁 트인 한강뷰는 아니다.
1. 인테리어 - 혼밥하기 좋은 구조로 조용히 식사할 것을 권하고 있어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다. 2. 맛 - 지점이 많은 만큼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무난한 맛. 양이 엄청 많다. 3. 개인적 의견 - 가게 내부가 엄청 청결했고 외부에서 미리 주문을 하고 들어와서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다산 지역 특성상 줄도 별로 길지 않았고. - 미분당 첫방문자는 각종 소스 등등이 어디에 있는지 꼭 천장을 한번 보길 바란다. 시선을 위를 향해 두라는 교훈을 얻음.
합정과 생어거스틴.묘하게 자꾸 익숙하면서 자주 오지 않는 곳의 조합. 그래도 즐거웠어.합정에서 술 안 먹은건 최초이지 않을까 싶었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