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강남역 맛집] 마라탕 천진영감 본문
메뉴판.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지만 여길봐도 저길봐도 마라뿐이니 마라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추천하지 말자. 마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신나게 메뉴를 고를 수 있을 것이다.
따뜻한 차가 나온다. 보이차 같았는데 결국 물어보진 못했다. 바빠보이는 종업원을 부르는 일은 꽤나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개인적으로 마라는 맵고 뜨거운데 차도 따뜻해서 슬펐다.
깔끔한 인테리어가 좋다. 인스타그램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올 것같다. 하지만 실내 조명등이 그리 밝지는 않다. 그래도 사진을 찍고 보면 나름의 분위기가 난다.
전골 메뉴.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개인적으로 야채도 고기도 두부도 종류가 듬뿍듬뿍한 이런 전골을 무척 좋아한다.
아래 기술하겠지만 다 먹고 크림을 부어 먹는데, 정말 맛있다. 저 크림 국물 자체도 맛있고 전골 재료를 찍어 먹어도 맛있다. 마라향은 그대로 나서 사실 크림맛은 사라지고 없다. 부드러운 마라탕 느낌이다. 다음에는 백탕을 먹어볼까 싶기도 하다.
<총평>
신논현역에 더 가까운 위치이다. 또, 골목 사이에 있어 오르막을 걸을 가능성이 있다. 강남역 쪽에서 올라온다면 덜 걸을 수도 있지 않을까? 먹자 골목 사이에 위치해 있지만 찾기는 쉽다.
마라향이 진한 편이지만 사실 마라탕을 먹진 못했다. 전골메뉴를 먹었는데 전골에는 이것저것 많이 들어 있어 마라 초심자에게도 편안하다. (고기가 있다.) 끓여져 나와 기다릴 필요없이 먹을 수 있다. 메뉴가 나오고 끊긴 대화의 맥을 끓는 동안 어색하게 이어나가려 할 필요가 없다.
23000원 가량의 가격으로 단둘이 메뉴를 고를 수 있다. 가격대가 부담스럽지 않은 데다 인테리어가 깔끔해서 대접까진 아니지만 인스타그램 분위기의 식당을 원할 때 가면 더 좋겠다.
홍탕은 부어먹을 수 있는 크림을 주는데(다른 것도 그런가? 잘 모르겠다.) 구석에 조심히 부은 후에 고기를 한점씩 찍어먹어도 좋으니 나라면 2/3을 먹고 부어먹을 것이다.
*마라도 크림도 호불호가 강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사실 함께간 친구가 마라를 안좋아해서 결국 손대지 못했다. 나는 꽤 만족했는데 중국음식을 좋아하는 친구 말에 따르면 그래도 한국화하려고 노력한 마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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