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오스트리아 맛집 (2)
Note
빈에 도착하자마자 곳곳에 슈니첼이라고 적힌 음식점을 보았다. 아무래도 슈니첼이 이곳의 전통음식 같았는데 저렴한 가격에 맛좋은 슈니첼을 먹을 수 있다는 가게를 찾아갔다. 피그밀러라고 하는 가게가 비엔나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곳이 가까워서 방문하게 되었다. 들어가자마자 고소한 고기 냄새가 풍겼는데 줄이 조금 길어 기다려야 했다. 블로그에선 그리 유명하지 않다고 하였는데, 이곳도 어느새 유명해졌는지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고 주변을 둘러보니 슈니첼의 양이 정말 많았다. 때문에 슈니첼 하나와 사이드로 감자를 시켰다. 샐러드도 무척 맛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주문하였으나 이미 너무 많은 샐러드를 먹고 살아온 우리는 샐러드 대신 감자를 선택했다. 슈니첼을 보기엔 굉장히 퍽퍽해보였으나 부드러웠다. 그리고..
비엔나에 오면 꼭 가봐야 한가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카페 자허를 찾아갔다. 호텔 자허 밑에 위치한 카페 자허는 데멜이라는 회사와 이 자허토르테 라는 케이크를 놓고 오랜 소송을 했다고 하는데 화려한 도시 오스트리아인 만큼 케이크에도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이 신기했다. 줄을 꽤 오래 기다려야 했는데 충분히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다. 달콤한 초코 케이크 안에 새콤한 맛이 났는데 나중에 설명을 들어보니 살구로 만든 것이라 했다. 그 옆의 생크림에 케이크를 찍어먹으면 화려한 내부 장식과 함께 여유로운 황제의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빈 사람들은 멜랑쥐라고 하는 커피를 즐겨마신다고 한다. 달고 고소한 라떼 맛이 났는데 정말 맛있었다. 자허 토르테와는 아인슈페너(우리가 아는 그 비엔나커피)가 잘 어울린다고 하지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