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사회초년생이 바라본 21.02.04 부동산 대책 -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 본문
'www.korea.kr/news/pressReleaseView.do?newsId=156435333
사회에 들어서자 마자 집값이 미친듯이 오르고 있다.
내 월급은 뒤로 가는데 자고 일어나면 적게는 천에서 억까지 오르고 있는게 꿈인가? 싶다.
인생 게임에 로그인 했더니 고인물이 너무 많은 느낌..
어쩌다보니 강제로 부동산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는데 이번 대책이 획기적인 공급 방안이라고 하여 혹여 나에게도 기회가 오나 하고 들여다 보았다.
몇 가지 나에게 눈에 띄는 것만 요약해 보자면,
<청약제도 변경안>
청약 제도에 추첨제가 들어왔다! 다만, 3년 이상 무주택이어야 한다는 것.
실수요자를 저격한 제도라는 것이 체감된다. 이것 또 나에게 해당되지 않....
<주택공급 5년 이내>
부지를 제공하면 공기업이 사업 리스크를 지고 개발에 착수한다는 내용도 아래에 첨부되어 있었다.
그럼 빠르게 많은 집이 생긴다는 걸까?
사실 청약에 먼 나라 얘기긴 하지만 분양가는 더 다른 나라 얘기긴 하다.
<그럼 분양가는?>
오.. 그럼 대부분이 분양인데 시세대비 저렴하다는 이야기인가?
아직은 가시적으로 보이는 것이 없어서 이 대책이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지는 잘 모르겠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칼럼을 낼 때까지 좀더 기다려 봐야지.
사실 분양가도 계속 억소리 나게 올라가고 있어서 이런 대책이 나올 때마다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기에 한숨을 폭 쉬게 된다.
정부에서 내놓는 대책이다 보니 사람들 사이에 여러 말이 많지만, 이에 관해서는 사실 할 말이 별로 없다.(잘모르니깐)
이제 막 사회에 나와 일을 하는 나에겐 어찌 되었든 새로운 확장팩이 절박하다.
무엇보다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집값들이 의문스러울 뿐이다.
모두가 이정도로 부자구나 싶은데, 그러게 왜 늦게 뛰어 들었어? 이제라도 들어오면 되잖아. 투표를 잘 했어야지. 라는 등의 말을 듣다 보면 당장이라도 공인중개사로 쫓아가 집을 사야할 것같다.
사실 그동안 임장을 안다닌 것이 아니다. 내 여력에서 할 수 있는 집을 찾아 참 여러 군데를 돌아 다녔다.
하지만 어디까지가 내 여력인지 어렵고 이제 좀 적금, 예금으로 돈을 모아 가는 내게 자칫 잘못하면 평생의 빚을 져야할 것으로 보이는 리스크를 지는 것은 가혹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집을 사지 않아도 평생의 빚을 져야할 것같은 리스크가 발생하고 있다.)
십억이 넘어가는 내 주변의 집들을 보며 세상에! 남몰래 부자가 많았구나? 싶으면서 결혼을 할 수 있을까, 싶고.
그보다 더 슬픈 일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누군가는 여유가 아주 많고, 또 누군가는 나보다 더 여유가 부족하기 때문에.
사회 교과서에서나 보던 양극화를 피부로 느끼는 것이 아이러니 하면서
눈여겨 보았던 집을 구매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노동은 어떤 가치를 갖는 것일까?
'#자본주의 > 부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국인 주택 구매량 통계 살펴보기 (0) | 2021.02.23 |
---|---|
광명2R구역 재개발 살펴보기 (0) | 2021.02.18 |
[2021 부동산 청약] 고덕강일 제일 풍경채 분양가 및 분양일정 (0) | 2021.02.03 |
2021년 새해 청약시장 전망 (0) | 2021.01.06 |
[1월 분양] 신혼희망타운 정리 (feat. 위례 자이 더 시티) (0) | 2021.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