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후암동맛집 (2)
Note
시베리아기단이 서울을 점령했다. 미세먼지가 하나도 없어서 너무 좋았던 날! 후암동 브런치카페는 처음 가보았는데 가게가 조금 가팔랐지만 전망이 되게되게 좋았다. 하지만 가게 찾기가 쉽지는 않았던 곳. 여기 옆에 있는 무니라는 곳도 다음에 가 보고 싶다. 브런치카페는 맛이 다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여기가 제일 맛있었다. 양이 많진 않았다. 인생샷을 남기기 좋다. 이렇게 예쁠줄 몰랐어서 곰돌이푸우 차림으로 간 나는 남기지 못했지만 말이다. 참, 계단이 굉장히 가파르니 조심해야 한다. 주말마다 친구들을 만나는게 습관이 되서 큰일이다. 오미크론인가 뭔가가 난리치면 다시 집콕생활을 해야할 텐데 주말이 외로워질지도 모르겠다. 사실 지금도 이렇게 나다니는게 맞나? 싶기도 하다. 연말모임이 밀려 있는 것도 걱정이라 어서..
절대 이 외부 모습에 속으면 안된다. 안이 훨씬 예쁘다. 특히 오후 3-4시경에 가는 것을 추천하는데 햇볕이 드는게 어린왕자가 왜 그렇게 노을노을 했는지 알 수 있는 풍경이다. 최근엔 동기들을 자주 만나는 듯하다. 대학동기는 왠지 모르게 친구라는 말보다 소속감이 느껴진다. 다들 삶의 모습도 비슷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처음 가봤던 후암동은 해방촌거리로도 유명하다. 이야기가 있는 카페라 하여 방문했다. 둘다 책을 좋아해서 한참을 두리번두리번 둘러봤던 곳. 커피와 케이크는 둘다 고소해서 기름진 것을 이미 먹고 왔던 터라 살짝 힘들었다. 조금 짠 것을 먹고 방문하면 좋겠다! 협소하지만 화장실도 깨끗하고 내부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어서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는데 햇볕이 드는 창가라 더 사진이 잘 나왔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