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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좋아하는 드라마 중 하나인 의 주인공이 나오는 영화라 하여 간만에 뒹굴거리며 영화를 틀었다.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영화 답게 인종 다양성, 여성 주연 그러니까 Political Correctness를 많이 신경쓴 듯하여 이거 또 괜히 내용을 포기해버린 것은 아닐까 우려가 되기도 했는데, 간만에 너무 즐겁고 가볍게 보았다. 오랜 인기작인 셜록 홈즈는 이제 여동생이 있다면? 이라는 상상력으로까지 나아갔다. 영국드라마 을 시작으로 셜록홈즈 시리즈를 무척 좋아하는 나에게는 너무 반가운 영화였는데, 슈퍼맨 헨리 카빌이 셜록 홈즈로 나온다니. 더더욱 기대를 안고 시청했다. 날카로운 추리력과 높은 지적 능력으로 사건을 술술 풀어나가는 셜록 홈즈도 멋지지만, 어딘가 어리숙하고 정의감과 당당함 하나로 우당탕탕거리는 에놀라..
Ron : I now know everything about you. I know your underpants combust at a temperature of two hundred thirty-two degrees Fahrenheit. Seventeen degrees below the melting point of your inhalers. I know you have eleven socks, and four books detailing the life of Bill the Bus. Now, I'm your best friend out of the box, Absalom!Ron : Friendship is a two-way street. I'm your best friend 정말 디즈니다운 영화. ..
저 기괴한 포스터때문에 언제나 망설여졌던 . 90년대의 영화 특유의 분위기를 한껏 뽐내는 듯한 포스터에 끌려 다시 보게 되었다. 90년대 특유의 분위기가 좋다. 90년대는 고도성장기로 풍요가 가득했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면에 무엇이 있었길래 이 당시의 영화들은 모두 인간에 대해 깊은 고찰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풍요 속에 빈곤이라는 걸까. 아니면 풍요롭기에 예술이 흥할 수 있었던 걸까. 인간에 대한 고찰이 사라질 수록 실은 우리는 빈곤 속에 허덕이고 있는지도. (통계적으로는 세계 빈곤율이 가장 낮은 것이 지금이라는 점이 아이러니. 우리는 상대적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볼품없는 인형술사 크레이그가 15분 동안 유명배우 존 말코비치가 될 수 있는 통로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