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태릉입구 카페]디저트 카페, 메모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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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출근을 앞두고 디저트가 필요했다. 검색에 메모아라는 카페가 가장 먼저 떠서 방문하게 되었다. 가는 길은 좀 복잡했는데, 공릉 철길 카페 거리와 조금 떨어져 있어서 그랬던 듯 싶다.
서울생활사 박물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었다. 노원은 엄밀히 말하면 처음부터 서울은 아니었는데 여기에 서울생활사박물관이 있다니, 아이러니하다.
커피가격은 평범했으나 디저트 가격이 사악했다. 매우 많이. 스콘세트 + 음료 1잔이 12500원가량 했는데 다른 디저트도 만원 정도해서 커피와 함께 시키면 밥값이 훌쩍 넘어갔다. 요즘 안그런 감성카페가 어디있겠냐만 추석 이후 지갑이 얇아진 어른에겐 괜스레 앗, 하게 되고 마는 것이다.
어린 시절의 내 지갑이 추석 이후 두꺼워질수록 어떤 어른의 지갑은 얇아진다는 사실을 너무 빨리 알아버린 것같다. 제길.
내부 인테리어가 예뻐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은근 협소한 공간인지라 조금 민망하여 많이 찍지 못했다. 하지만 디저트도 정말 예쁘고 사진 찍기에 참 좋은 곳. 가을 날씨라 바람도 선선해서 더 좋았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진짜 광기는 블로그를 매일 쓰는 사람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SNS는 안하지만 나의 일기장으로 블로그를 쓰고 있는 나는 조금 뜨끔했는데 친구가 아주 너다운 블로그라고 해서 좋은 의미일거라 혼자 생각해버리기로 했다.
광고 수익이 많이 나면 아주 좋은 광기가 될텐데. 아직은 미약해서 괜히 시무룩해졌다. 뭐든 간에 성실히 하면 나중엔 뿌듯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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