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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필사]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 리사 펠드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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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필사]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 리사 펠드먼

참잘했을까요? 2023. 7. 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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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는 신체 예산을 알맞게 배분하고자 한다. - 합리적 사고란 무엇인가.



- 삼위일체의 뇌라는 발상과 감정 및 충동과 이성 간의 싸움에 관한 서사는 현대의 신화, 근거 없는 통념이라 할 수 있다.

- 인간이 고층 빌딩을 건설하고 프렌치프라이를 만들어내는 유일한 동물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능력들은 우리의 뇌가  지 크기 때문에 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른 동물들도 의미 있는 방식으로 인간을 능가하는 능력들을 진화시켜왔다. 우리는 날 수 있는 날개가 없다. 우리는 자기 체중보다 50배 무거운 것을 들어올리지 못한다. 

- 자연선택은 우리를 향해 진행되지 않았다. 우리는 그저 특정 환경에서 생존하고 번식할 수 있도록 돕는 특정 적응력을 갖춘 흥미로운 동물 한 중에 지나지 않는다.

 

* 뇌는 예측한다. - 우리는 우리 삶에 책임이 있다.



- 행동을 개시하는 예측들은 난데없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 다. 어렸을 때 손들을 물어뜯지 않았다면 지금 물어뜯는 일도 없을 것이다. 친구에게 던진 후회막심한 말들을 아예 배운 적이 없다면 지금도 말하지 못했을 것이다. 새콤달콤한 맛에 길 들어지지 않았더라면 트위즐러를 그렇게 먹어치우지 않았을 것이다. 뇌는 과거 경험을 사용해 당신의 행동을 예측하고 대비한다. 마법처럼 시간을 거슬러올라가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오늘 당신의 뇌는 다르게 예측할 것이고 다르게 행동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세상을 다르게 경험할 것이다.

- 물론 과거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지금 당장 조금 수고를 들이면 앞으로 뇌가 예측하는 방식은 바꿀 수 있다. 약간의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배울 수 있다.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고 새로운 활동을 시도해볼 수도 있다. 오늘 배우는 모든 것은 내일을 다르게 예측하도록 뇌에 씨를 뿌려줄 것이다.

- 그들에게 전혀 동의 하지는 않지만 그들이 왜 그렇게 됐는지는 이해할 수 있다 라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면 더 양극화 된 세상을 향해 한걸음 나아가는 것이다.

-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알 것이다 오늘 충분히 자동으로 하게 행동이 자동화 된 것은 당신 스스로 세부조정하고 가지치기 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당신은 당신 자신과 당신 주변 세상을 다르게 경험하게 된다 그것은 자유의지의 한 형태다. 아니면 최소한 우리가 자유의지라고 부를 만한 것이다. 우리는 무엇에 자기 자신을 노출시킬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 내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당신이 흥분했을 때의 행동을 바꾸지는 못하더라도 흥분하기 전에 당신의 예측을 바꿀 기회가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반복 연습을 통해 당신은 특정 행동을 다른 행동보다 더 많이 일어나게 만들 수 있고,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미래의 행동과 경험들을 더 많이 제어할 수 있다.

- 때로는 우리가 정말 듣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책임이 있다.

 

* 뇌는 현실을 인식하고 상상한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현실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졌다.


- 우리 되는 상대방의 마음고생에 대해 더 효율적으로 예측한다. 마치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것처럼 전체 과정이 명확하고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면 상대방에게 공감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사람에 대해 더 많이 배워야 할 수도 있는데, 그러려면 신체예산에서 더 많은 자원을 인출하게 되므로 우리는 불편해질 수 있다.

- 이것은 때때로 사람들이 자신과 달라 보이거나 다른 신념을 가진 사람들에게 왜 공감하지 못하는지, 그런 경우 공감을 시도하는 것이 왜 불편하게 느껴지는지에 대한 한 가지 이유가 될 수 있다. 뇌가 예측하기 어려운 일을 처리하려면 신진대사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사람들이 자기의 기존 믿음을 강화해주는 뉴스나 견해들로만 이루어진 이른바 반향실에 안주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렇게 하면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따르는 불편함과 신진대사 비용이 줄 어든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무언가를 배울 확률 역시 떨어뜨린다.

- '말의 힘'은 비유가 아니다. 말의 힘은 당신의 뇌 배선에 있 다. 우리는 다른 동물에서도 이와 같은 배선을 본다. 예를 들어 새소리와 관련이 있는 새의 주요 신경세포들은 새의 장기를 제어하는 데에도 관여한다.

- 그러므로 말은 인체를 조절하는 도구다. 다른 사람의 말 은 당신의 뇌 활동과 신체계통에 직접 영향을 끼치고, 당신의 말 역시 타인들에게 똑같은 영향을 끼친다. 그 효과를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관계없이 말이다. 그것이 우리가 연결된 방식이다.

- 적어도 미국에서 이러한 딜레마에 접근하는 방식은, 자유에는 항상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 이다. 우리는 자유롭게 말하고 행동할 수 있지만 그 결과로도 자유롭지는 않다. 우리가 그러한 결과에 대해 신경 쓰지 않거나 그러한 결과가 정당하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 모두가 지불해야 할 비용이 따른다.

- 우리는 당뇨병, 암, 우울증, 심장병, 알츠하이머병과 같이 만성 스트레스로 악화되는 질병들에 대한 의료비를 점점 더 많이 지불하고 있다. 또 정치인들은 미국의 건국자들이 상상했던 합리적 토론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헛소리를 토해내고 인신공격을 하느라 정부 예산을 비효율적으로 지출한다.

- 우리는 민주주의를 약화시키는 교착상태에 대한 비용, 정치적 무게가 실린 주제들에 대해 서로 생산적으로 논의하기 위 해 고군분투하는 시민의 비용을 지불한다. 또한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만큼 잘 배우기 어렵다. 우리는 이로 인해 세계경제에서 혁신이 더뎌지는 데 따르는 비용을 지불한다. 

- 실질적인 의미에서, 그리고 뇌의 배선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 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기들과 우리 자신을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책임져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는 (또는 바라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타인들에게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 좋든 싫든 우리는 자신의 행동과 말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의 뇌와 몸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그들도 우리에게 뭔가를 돌려주고 있다.

 

* 인간의 보편적 특정은 정의할 수 없으나 모두가 기분을 느낀다는 점만큼은 보편적이다.


- 모든 인간의 문화가 쾌감과 불쾌감, 핑은함과 동요를 노 끼는 마음들을 만들어낸다고 하더라도 무엇이 우리에게 이렇게 느끼게 하는가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어떤 사람은 부드럽게 만져주는 것을 좋다고 느끼고, 어떤 사람은 똑같은 손길도 참을 수 없다고 느낀다. 또 어떤 이는 힘껏 때려주는 것 을 좋아하기도 한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서로 다른 특성들이 존재하는 게 정상이다. 뇌가 신체를 조절하기 위해 하는 일은 보편적일 수 있지만 그 결과로 나타나는 정신적 경험들은 그렇지 않다.
- 당신의 마음은 여러 종류의 마음 중 하나일 뿐이며 당신이 가진 마음에 매여 있지도 않다. 당신은 마음을 바꿀 수 있다. 사람들은 항상 그렇게 한다. 대학생들은 카페인이나 앞 페타민을 사용하여 기말시험 전날 밤을 새울 수 있는 마음을 만들어낸다. 파티 참석자들은 술을 마셔서 딱딱한 사회적 상 황에서 좀 더 느긋하고 덜 어색해하는 마음을 만들어낸다(그러면 기적적으로 주변 사람들이 갑자기 훨씬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이러한 화학적 조정은 잠깐 동안만 지속된다. 더 오래 지속되도록 조정하려면, 앞에서 우리가 살펴보았듯이, 새로운 경험을 하거나 새로운 것들을 배워 뇌를 재배선할 수 있다.

- 당신의 일상적인 행동들로 사회적 현실이 유지된다. 우리가 반짝이는 다이아몬드를 가지 있는 것으로 대할 때마다, 유명인사를 우상화할 때마다, 선거에서 투표할 때마다 또는 투표하지 않을 때마다 사회적 현실은 유지된다. 우리의 행동은 또한 사회적 현실을 바꿀 수도 있다. 때로는 집단이 아닌 한 사람을 지칭하는 데 대명사 그들을 사용하는 것처럼 상대적으로 작은 변화들도 있다. 반면 수년간의 전쟁과 대량학살로 이어진 구 유고슬라비아의 해체나, 멋진 정장을 차려입은 사람들이 부동산 담보가치가 하락했다고 판단해 포기해버림으로써 전 세계를 재앙에 빠뜨린 2007년 경기 대침체와 같은 대격변도 있다.

- 사회적 현실에는 한계가 있다. 결국 사회적 현실은 물리적 현실의 제약을 받는다. 팔을 펄럭이면 공중으로 날아갈 수 있다는데 모두 동의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하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사회적 현실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잘 변한다. 사람들이 공룡은 한 번도 존재 한 적이 없다고 동의한다면 반대 증거들을 모두 무시하면서 공룡이 없는 자연사박물관을 지을 수 있다. 끔찍한 말을 하는 지도자를 두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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