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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얼마전 허쉬모찌초코롤이 만족스러워서 아침대용으로 다시 편의점에 들렀다. 아침밥을 잘 챙겨먹어야 한다는 것은 머리로는 알지만 잠도 잘 자야하지 않겠는가. 잠과 아침밥을 고르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잠은 건강과 행복 모두를 챙길 수 있으므로 잠이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밖에 없다. 이쯤되면 GS25에서 초코롤 하나쯤은 선물로 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2700원의 허쉬모찌초코롤은 문득 가격적인 압박감을 느꼈다. 샌드위치의 가격과 동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초코롤이 먹고 싶었는데.. 그러다 빵코너에서 1500원짜리 초코롤을 발견했다. 생긴 것은 모두가 아는 샤니초코롤빵과 비슷했지만 허쉬라는 이름이 붙었으므로 왠지 다른 맛이 날 것같았다. 익숙한 샤니초코롤빵과는 다르지 않을까? 샤니초코롤이 맛이 없다는 것..
딸기시즌이라면 초코도 함께 나오기 마련이다. 그중 초코롤은 어릴 적부터 피카츄초코롤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데 크림이 잔뜩 든 모찌롤 그것도 초코버전. 그리고 허쉬가 출시한 이 제품은 당연히 사게 되었다. 3000원대였던 것같은데. 기억이 잘 안난다. 하지만 의외로 다른 모찌롤과 비슷했던 가격이었다. 더 비쌀줄 알았는데. 포장지엔 연출된 이미지라 하였지만 크림 속에 초코가 알알히 박혀있어서 기대하며 구매했다. 나는 단단한 초코렛을 기대했지만 저 알알히 박힌 초코는 빵에 가까운 질감이었다. 겉의 초코롤 빵 남은 부스러기를 뭉친 느낌. 하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이상한 식감은 아니었으니 만족스러웠다.허쉬답게 싸구려 초코 빵 맛은 나지 않았다. 항상 초코롤은 어딘지 모르게 특유의 맛이 있는데 그게 땡길 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