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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강남역 브런치] 더플라잉팬레드. 펜케이크와 브런치.
아침부터 배가 고팠고, 밥집은 싫었고, 케이크가 먹고 싶었다. 항상 그럴때는 브런치 집을 찾게 되는데 브런치의 뜻이 아침 겸 점심이라는 점이 신기하다. 우리나라의 아점은 라면 아니던가. 느지막히 일어난 일요일 아침, 떡진 머리를 긁으며 라면 하나를 꺼내 대충 끓여먹는 것이 아점인데. 점심시간 소개팅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커플이 많았다. 또 바로 앞에 스케이트장이 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온 할머니 또한 많았다. 아무래도 엄마, 아빠는 이 근처 회사에서 근무중인지도 모르겠다. 여러모로 맛있기도 했지만 가격대가 조금 있어서 든든하게 먹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괜히 가성비를 따지다가도 적게 먹는 습관 탓에 깔끔하게 비우면서도 배가 불러 묘한 기분이 들었다. 내게는 너무나 가성비 좋은 음식이었다. 그렇다고 적은..
#다행복하자고하는거지/맛집
2020. 3. 11.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