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14 철산역 임장기

출처 : https://new.land.naver.com/complexes?ms=37.473167,126.8679091,16&a=APT:PRE&e=RETAIL&h=66&i=99

네이버페이 부동산

 

철산역을 기준으로 남쪽으로 임장을 다녀 왔다. 로데오거리는 생각보다 화려하고 유흥주점이 많아서 아이 키우기에 영향이 있을 것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또 막상 주거단지와는 분위기가 달랐다.

 

학원가도 아파트 상가 내에 있고 로데오 거리에선 탕후루, 오뎅집에 줄선 교복 입은 아이들이 몇몇 있는 것을 빼곤 유흥주점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아 보였다. 그리고 규모도 크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가산디지털단지의 수요가 조금 있는 것을 제외하면 주민들이 이용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번화가의 특징으로 판단했다.

 

2000년 초반 아파트 단지들은 용적률이 꽤 높아서 (철산도덕파크타운 2단지 274%) 보기에는 답답해보였지만 2001년식 아파트 임에도 깔끔한 외관 덕에 새아파트 느낌이 물씬 났다. 현재 74제곱 기준 4~5억선을 유지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더 괜찮은 단지여서 오히려 너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데오거리가 층이 높을 뿐이지 거리 면적 자체가 크지 않아서 역이랑도 엄~청 멀진 않다. 또한, 로데오 거리를 통과하지 않고 귀가가 가능한 점도 (저 거리는 한산하고 조용하다.) 개인적으로는 장점이라고 보았다.

무엇보다 철산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가 2021년식 아파트라 그런지 확실히 외관도 예쁘고 잘 정비되어 있었다. 59제곱 기준 9억원 초반대를 형성하고 있는 이유가 있었다. 철산역 2번출구에서 조금만 걸으면 되는 점도 큰 장점이다. 남부 기준으로는 철센푸가 가장 입지나 여러모로 좋아보인다. 다만, 철산초중, 진성고로 철산동에서 가장 진학률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학군지 학교를 공유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하지만 철산동 동네 전체가 크게 유의미한 차이가 나지 않고 안현초도 매우 선호도가 높아서 (거기서 거기인듯) 평탄하고 나쁘지 않은 학군이기 때문에 영향력은 크지 않아 보인다!

출처 : https://blog.naver.com/ym012279/223009932697

(학군지_경기도) 광명시 편!!

 

철산푸르지오 하늘채 의 경우 2010년식 아파트로 새 아파트라는 느낌은 있지만 확실히 2020년대의 아파트와는 외관이 조금 달랐다. 바로 옆에 위치한 철산래미안자이 또한 2009년식 아파트로 이하 동일하다. 광덕산 근린공원을 중심으로 둘러싸고 있는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은 2009년식이며 아무래도 2009~2010년에 동시에 일대를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주거 단지가 매우 조용하고 사람 사는 느낌이 많이 나는 안정된 분위기가 큰 장점이었다. 세 단지 모두 59제곱 기준 8억원 초반대를 형성중이다. 평당가 3000만원 선으로 살기 좋은 느낌이 컸던 곳.

 

 

트레지움의 경우 학교가 가깝지만 역이 조금 거리가 있고 래미안자이는 역이 가까운 점이 장점이었다. 하늘채가 더 가깝긴 하지만 말이다! 사실 세 단지 모두 비슷하게 각각의 장점이 있어서 선호도의 차이가 아닐까 싶었다.

 

가산디지털단지 근처여서 공업지역의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아주 분리된 곳이었고 로데오거리가 조금 유흥주점이 많아 신경쓰였던 것을 빼고는 나무랄 것이 없었던 동네였다. 광명 소하리에서 오는 버스에 사람들도 많았고 영등포에서 오는 지하철에도 사람이 많았던 것을 보면 직주근접도 많이 해소가 가능한 곳이라는 점도 좋앗다.

 

다만, 나에게는 직주근접이 아니라는 점이 아쉬웠던 곳! 생각보다 부동산을 돌아보면 좋은 동네가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디든 살기 좋지만 나에게 좋은 곳을 찾기란 쉽지 않은 듯하다. 그래도 즐겁고 유익했던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