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JW 메리어트 동대문 더 라운지_딥 인 초콜릿 애프터눈 티 세트 본문
호텔 로비 바로 옆 1층에 위치해 있다.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창가쪽은 그래도 뷰가 나쁘지 않다.
음료는 민트초코라떼와 라즈베리에이드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와인과 스파클링도 있는데 술은 선택지에서 제외했다.) 아무래도 디저트가 달 것이라 생각해서 라즈베리에이드를 골랐다.
라즈베리에이드인데 라즈베리보다는 민트맛이 엄청 강하게 났다.
초코퐁듀에 찍어 먹는 디저트라 그런지 대체적으로 그렇게 달진 않았다. 생각보다 덜 달아서 좋았던 곳! 애프터눈티세트는 하나하나 먹어보면서 맛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재밌다. 특히 저 위의 머랭은 머랭이 아니라 마시멜로였다. 다들 한입 먹고는 잉? 하며 낄낄거렸다.
초코퐁듀는 무슨 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다 먹을 때까지 전혀 굳지 않았다. 아무리 찍어 먹어도 조금도 줄어들지 않는 점도 신기했다.
쿠키가 달지 않고 깔끔해서 좋았는데 이탈리아식의 잔두야 비스킷 슈?라고 한다. 무엇보다 모두가 극호!를 외쳤던 디저트는 얼그레이파운드케이크. 레시피도 공개해주면 좋으련만.
푸아그라와 크로플. 푸아그라는 처음 먹어봤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별로였다. 우린 고급 입이 아닌가봐 하며 슬퍼했던 푸아그라. 푸아그라를 먹어본 친구가 있어서 원래 이런 맛이냐고 물어봤지만 친구 또한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듯 하였다. 모두가 불호인 음식은 오랜만이었다.
라즈베리 에이드를 다 마시고 나면 커피와 차음료를 고를 수 있다. 이곳은 이용시간에 제한이 없어서 오랫동안 앉아있을 수 있다. 너무 많이 먹어서 어지러웠던 날. 단 거를 많이 먹어서 그런가? 애프터눈티 세트는 예쁘고 라운지 분위기도 좋아서 종종 가고 싶지만 항상 단 디저트와 많은 양에 집에 가는 길이 어질어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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