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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추천] 정드는 시트콤, 브루클린 나인-나인

참잘했을까요? 2021. 10. 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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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경찰서의 이야기를 다룬 시트콤이다. 사실 미국 뉴욕 경찰을 직업으로 하는 주인공들이 나온다 뿐이지 경찰 얘기는 별로 없다. 직장 시트콤? 느낌. 직장 시트콤으로 유명한 오피스를 봤었는데 특유의 특정 인물을 바보로 만드는 개그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터라 정들려고 꽤 오래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브루클린 나인나인 또한 마찬가지 였는데, 시즌 1에서 크게 임팩트를 얻지 못했던 나는 다들 어딘가 살짝 정신나간 듯한 캐릭터들이 서로를 놀리는 것이 괜히 내가 다 속상해져서 작년쯤 보다가 말았었다.

 

철 없는 재능 형사?로 나오는 제이크가 가장 초반 비중이 많았던 탓이 크다. 철부지 이미지로 다른 사람들을 놀려대서 처음엔 거리를 뒀지만 보다보면 가장 정드는 캐릭터. 사실 자기가 제일 놀림거리가 많다. 의리있고 철부지이지만 그만큼 순수하다. 그리고 시즌이 진행될 수록 점점 성장하는 것이 괜히 내가 다 뿌듯해지는 것은 덤.


나의 두번째 장벽이었던 보일. 보일은 철부지 제이크의 다른 버전으로 철부지인데 이 친구도 보다보면 정든다. 무엇보다 다들 서로를 놀리고 하찮게 보지만 서로를 가장 아낀다는 점이 이 드라마의 포인트다.


아직 초반 시즌을 보고 있는 탓에 이런 글은 성급할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최근에 모던패밀리, 프렌즈 이후로 좋아하는 시트콤을 만나서 즐겁다. 뭐든 정들면 참 아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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